일리노이 4월 중 지진 가능성, 주 남부지역 지목
4월 중 일리노이주에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. 일리노이주 응급관리국(Illinois Emergency Management Agency)은 2일 지난 2008년 4월 18일 진도 5.4 규모의 지진이 주 남동부에서 발생했음을 상기시키며 주민들에게 이번 4월 동안 지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. 앤드류 벨라스퀴즈 디렉터는 “일리노이주가 지진에 대해 안전한 지역이 아니다”라며 “특히 남부지역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일리노이주 주민 전체가 지진 발생 시 안전한 대피법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 일리노이주 응급관리국은 남부지역의 뉴 마드리드와 와바시 벨리 지역에 대해 지진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지목했다. 이에 따라 일리노이주 응급관리국은 재난에 대비 주민들이 비상 식품과 약 그리고 물을 준비해 둘 것을 당부했다. 한편 지난 10일 케인카운티의 핀그리 그로브(Pingree Grove) 남동쪽 2Km 지점(북위 42.053도, 서경 88.412도)에서 리히터 규모 3.8의 지진이 발생하며 일리노이주가 그동안 알려져 왔던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라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. 임명환 기자